고속도로에서 차량이 갑자기 멈추면 많은 운전자가 당황해 차량 주변에 서 있거나 차 안에서 긴급출동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는 뒤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차량 때문에 고장난 차량 자체보다 2차 사고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상이 느껴지면 가능한 빨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엔진경고, 펑크, 출력저하 등 이상을 느꼈다고 갑자기 도로 한가운데 정지해서는 안 됩니다.
차량이 움직일 수 있는 상태라면 비상등을 켜고 주변 차량을 확인하면서 갓길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다만 엔진과열이나 화재 등 즉시 운행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라면 무리해서 차량을 계속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차량에서 내릴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차량이 갓길에 정차했더라도 지나가는 차량 바로 옆 문을 열고 내리는 행동은 위험합니다.
가능하면 차도 반대 방향으로 하차하고, 차량 주변을 서성이지 말고 방호벽 바깥 등 차량이 침범하기 어려운 안전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차 안에서 기다리면 안전하지 않을까?
고속도로에서는 뒤 차량이 고장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완전히 이동하지 못한 상태라면 차량 내부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항상 안전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긴급출동 요청 전에 위치를 확인하세요
긴급출동 업체나 관계기관에 전화할 때는 정확한 위치가 중요합니다.
내비게이션의 현재 위치, 가까운 IC·JC·휴게소, 도로표지판이나 이정표 등을 확인해 설명하면 구조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타이어가 터졌다고 급브레이크를 밟지 마세요
고속으로 달리는 상태에서 타이어 문제가 발생하면 차량이 한쪽으로 쏠릴 수 있습니다.
이때 급제동이나 급조향을 하면 차량을 통제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핸들을 안정적으로 잡고 속도를 서서히 줄인 뒤 안전한 위치로 이동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차량 화재라면 대응이 달라집니다
보닛이나 차량 아래쪽에서 연기·불꽃이 보인다면 차량에서 즉시 떨어져야 합니다.
작은 화재라고 판단해 보닛을 완전히 여는 행동은 갑자기 산소가 공급돼 불길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사람이 차량에서 충분히 떨어진 뒤 119 등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야간에는 더욱 위험합니다
밤에는 정차 차량을 뒤 차량이 늦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비상등을 켜고 안전조치를 하되 차도 위에서 오랫동안 삼각대 등을 설치하려다 오히려 사람을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고속도로 고장 시 핵심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 비상등 → 사람은 차도 밖 안전지역으로 이동 → 위치 확인 → 구조요청
자동차는 수리할 수 있지만 사람의 안전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고속도로 고장에서는 차량을 지키는 것보다 사람이 차량 흐름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것이 우선입니다.